구글이 미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 선정됐다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매출과 이익 주가 채용을 비롯해 직원 충성도 등 모든 평가항목에서 최고 수준의 점수를 받아 ‘미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직장 100곳’1위에 올랐다고 포춘은 전했다.
구글은 지난해 4위를 차지했다.
구글 직원들은 자신들의 일과 기업문화, 각종 복지제도, 무료 사내식당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구글은 지난해 7020명의 직원을 새로 채용해 일자리가 33% 늘었다.
당시 무려 113만6025명의 지원자가 몰려 구글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구글의 래리 페이지 최고경영자(CEO)는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회사가 한 가족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직원들은 자신들이 회사의 일원이라고 느끼고 회사는 그들에게 가족과 같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직원들을 그렇게 대우하면 생산성은 자연스럽게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컨설팅업체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2위에 올랐고 비즈니스 분석 소프트웨어업체인 SAS인스트튜트가 3위를 차지했다.
BCG는 포춘이 조사한 이래 한번도 5위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
BCG의 평균 연봉은 13만9000달러였으며 직원 한 명을 채용할 때 100시간 이상의 시간과 수천달러의 비용을 들일 정도로 직원 채용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3위인 SAS는 사내 몬테소리 유치원과 각종 스포츠리그, 무료 건강관리센터로 유명하다.
정보·기술(IT)기업들 중에서는 퀄컴(23위)과 세일즈닷컴(27위), 아도비(41위), 인텔(46위), 마이크로소프트(76위), 시스코(90위)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