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하락…美 지표 개선·유럽 우려 완화

입력 2012-01-20 07:01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미국 국채 가격은 1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유럽 위기 우려가 완화해 안전자산인 국채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오후 4시40분 현재 전일 대비 8bp(0.01%=1bp) 상승한 1.98%를,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8bp 오른 3.04%를 각각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장 중 10bp 상승해 작년 12월20일 이후 최대폭으로 올랐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23%로 전일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5만명이 감소한 35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8만3000명을 밑돌고 지난 2008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고용시장 개선 기대감이 높아졌다.

그리스 정부가 민간 채권단과 이틀째 국채 상각률과 관련된 협상을 하고 있다는 소식에 유럽 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

스페인과 프랑스의 국채 입찰 성공 소식도 이어졌다.

스페인은 66억1000만유로 규모의 2016년, 2019년, 2022년 만기 도래 국채 입찰을 실시했다. 발행 규모는 당초 목표치 45억유로 어치를 초과했다.

프랑스는 79억7000만유로 어치 국채를 발행했다. 2014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58%에서 1.05%로 떨어졌다.

미 재무부는 이날 150억달러 규모의 10년 만기 물가연동국채(TIPS) 입찰을 실시했다. 낙찰 금리는 마이너스(-)0.046%로 TIPS 금리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응찰배율은 2.91배로 지난 10차례 평균치인 2.79배를 웃돌았다.

외국계 중앙은행을 포함한 간접 응찰률은 36.3%를 나타내며 지난 10차례 평균치인 41.46%를 밑돌았다. 직접 응찰률은 13.4%를 나타내며 지난 10차례 평균치인 9.67%를 넘어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