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철민 "형 아리랑치기로 세상 떠나…"

입력 2012-01-19 07:45

  • 김현정 기자 khj@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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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배우 박철민이 고인이 된 형에 대해 언급했다.

1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박철민은 "형 때문에 이 길을 걷는 것 같다"며 형인 고(故) 박경민이 아리랑치기를 당해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박철민은 "고등학교 때 어머니 지갑에서 돈 훔쳐서 서울 가서 연극 보면서 연기를 접했다"며 형의 연기를 보고 배우 꿈을 키워왔다고 밝혔다.

형에게 하고싶은 얘기가 있냐는 말에 박철민은 "나한테 똥배우라고, 이 일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집안 때문에 아버지가 두 명의 딴따라를 원하지 않으니까 그런 말 했을거다. 형님이 얼굴도 잘 생기고 목소리도 좋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하늘에서 뿌듯해하실 듯" "박철민에게 이런 사연이..." "가슴이 아프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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