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작가가 '무도'팬? 대사센스에 깨알웃음

입력 2012-01-19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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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해를 품은 달' 방송화면)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 자사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연상시키는 대사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8일 방송된 '해를 품은 달' 5회분에서 양명(이민호 분)은 사냥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그대는 외롭고 쓸쓸한 순정마초"라는 독특한 시구를 읊었다.

양명은 동행 중이던 아이들이 '순정마초'의 의미에 대해 묻자 "말마에 풀초. 야성에 순정까지 갖춘 사내"라고 설명했다.

대사 속에 등장한 순정마초는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의 지난해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파리돼지앵(정재형, 정형돈)의 출전곡명이다.

당시 '순정마초'는 다른 출전곡에 밀려 유일하게 상을 받지 못할 위기에 놓이는 등 고초를 겪었지만, 음원은 폭발적인 호응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한편 '해를 품은 달' 5회에서는 대왕대비 윤씨(김영애 분)의 사주로 결국 죽음을 맞이한 연우(김유정 분)와 세자 훤(여진구 분)의 애끊는 이별이 그려져 시청자의 눈시울을 자극했다. 연우의 죽음으로 첫번째 코너를 돈 '해를 품은 달'은 6회부터 김수현, 한가인 등 성인연기자들이 본격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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