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ners Club]삼우이엠씨, 내·외장재 선두기업

입력 2012-01-1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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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으로 영토 확장

병원·반도체 생산공장 크린룸부터

초고층 빌딩에 상용되는 외벽까지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세계 최고 수준

실내건축 시공능력 국내 1위 고수

▲삼우이엠씨가 위치한 건물 전경
삼우이엠씨는 지난 1977년 삼우산업으로 설립돼 이듬해 법인으로 전환된 내·외장재 전문 기업이다. 1995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삼우이엠씨는 20년이 넘게 국내 실내건축 시공능력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금속창호 시공능력도 2위로 평가받고 있다. 삼우이엠씨에 대한 이런 높은 평가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했기 때문에 가능하다. 창업자인 정규수 회장은 창업 초창기인 1988년부터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추진했다.

삼우이엠씨의 최대 강점으로는 안정적 사업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현재 주력 진행 사업 분야는 세 가지. 먼저 크린룸(Clean Room)은 병원이나 반도체 생산공장 등 먼지나 균이 없어야 하는 환경을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청정공기를 일정한 방향으로 흐르게 해 실내에 발생할 먼지 미립자를 공기 중에서 빠르게 실외로 제거한다.

오피스 파티션(Office Partition)은 정밀 공장이나 사무실, 전산실 등의 칸막이를 말한다. 마지막으로 커튼월(Curtain Wall)은 고층이나 초고층 빌딩에 사용되는 규격화된 건물 외벽이다.

크린룸은 삼우이엠씨가 60%로 국내 1위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 떠오르고 있는 IT, 바이오 분야와 연계 가능성이 커 높은 수익성이 기대되는 분야로 주요고객으로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LG전자, 삼성엔지니어링, 동부하이텍 등이다. .

특히 반도체산업 호황으로 삼성전자 등이 올해 대규모 설비투자를 예정하면서 예년에 비해 더욱 높은 성장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과 수주의 사이클이 매우 짧다는 점 역시 매출증가에 유리한 점이다. 거기에 정부가 바이오산업을 다각도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면서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커튼월은 건물에서 하중을 지지하고 있지 않은 칸막이 구실의 바깥벽이다. 예전의 콘크리트에 비해 채광성, 단열성 등이 좋아 요즘 초고층건물 대부분에서 쓰인다. 주상복합 등 외벽 전체가 유리로만 마감된 건물을 생각하면 떠올리기 쉽다.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삼성동 아이파크, 상암동 월드컵 주경기장 모두 삼우이엠씨가 외장 공사를 담당했다.

최근 수주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커튼월업체들은 수익성의 악화를 겪고 있다. 하지만 삼우이엠씨는 차별화된 더블 스킨 시스템(Double Skin System) 공법을 통해 업계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공법은 중공층(정지된 공기층)을 둬 상황에 따라 창문의 여닫이를 조절해 열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창호 시스템이다.

여름엔 중공층을 차단해 태양열 유입에 의한 실내온도 상승을 방지하고 겨울엔 중공층에서 발생하는 일사열을 내부로 유입해 에너지를 절약한다. 주거 및 사무용 빌딩 냉방 에너지의 50%,난방 에너지의 20% 이상의 절약효과를 볼 수 있는 삼우이엠씨의 자랑거리다.

커튼월 사업에서 유리가 많이 사용된다는 점에 착안해 2010년부터는 유리사업에도 뛰어들었다. 태양복사에너지 중 적외선 및 난방기구 등에 의한 장파장의 복사에너지는 투과시키지 않는 에너지 절약형 유리인 ‘Low-E 유리’는 최근 정부가 에너지 절약을 강조하면서 더욱 각광받고 있다.

이와 함께 태양전지 모듈을 건축 외장화한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인 BIPV도 삼우이엠씨의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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