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박승환 전 한나라당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환경부 산하 정부 공단을 압수수색했다.
18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환경 관련 시설 공사발주와 관련한 비리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 16일 인천시 서구 경서동에 있는 한국환경공단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박 이사장은 17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제4정책조정위원장을 지냈고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이 대통령의 선거캠프에서 한반도대운하특별위원장을 역임했다.
환경공단 이사장은 내부 추천위원호의 복수 추천을 거쳐 환경부 장관이 임명하도록 돼 있지만 실제로는 청와대에서 낙점하는 자리로 알려져 있다.
환경공단은 폐기물처리와 폐수종말처리시설, 상하수도 시설, 수질오염 방제시스템 기후관련 시설에 대한 정책수립과 함께 공사업체 선정 및 기술심의 평가 등을 담당하는 환경부 산하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