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224가구, 2011년 2023가구, 2012년 434가구로 급감
SH공사가 올해 공급하는 서울 국민임대 아파트 물량이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심각한 전월세 불안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무주택 서민들의 내집마련 어려움이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18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SH공사가 올해 신규로 공급 예정인 국민임대 아파트는 서초 우면2지구 3단지 및 6단지 총 434가구다. 지난 2010년과 2011년에 공급된(공가주택 포함) 물량이 각각 4224가구와 2023가구였던 것을 감안하면 불과 1~2년 만에 연간 국민임대 공급 예정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처럼 신규공급예정 물량이 적기 때문에 올해 국민임대아파트 신청을 준비한 수요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공가주택이 어느 지역에서 얼마나 추가 공급되느냐이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기존 국민임대주택 입주자 퇴거 등 공가가 몇 가구 나올지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무주택 세대주들의 국민임대 신청 계획 마련이 쉽지 않다.
올해 공가주택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물량)만큼 나온다고 해도 공급 감소는 심각하다. 신규 물량만 비교할 경우 1,264가구에서 434가구로 공급물량이 65.7% 감소하며, 올해 공가주택이 지난해(759 가구) 만큼 나온다고 가정해도 총 2023가구에서 1193가구로 41% 가량 공급량이 줄어든다.
이에 따라 당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공급된 국민임대아파트의 경우 3월 326가구에 6683건의 신청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 20.5대 1(일반 32.6대 1, 고령자 5.7대 1, 우선 9.1대 1)을 기록했다. 6월 공급(총 1237가구 중 철거세입자 특별공급 59가구 제외)된 1178가구에는 총 8781명이 신청, 평균 경쟁률 7.5대1(일반 9.5대1, 고령자 7.8대1, 우선 5.3대1)이 나왔다.
또 11월 일반공급 물량(460가구 중 철거세입자 특별공급 83가구 제외) 377가구에는 6434명의 입주 희망자가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 17대 1(일반 19.3대 1, 고령자 9.3대 1)로 마감됐다.
부동산써브 나인성 연구원은 “국민임대 아파트 공급량 문제는 단기간에 늘릴 수 없기 때문에 해결이 쉽지 않다”며 “차선책으로 공가 발생 즉시 해당 물량을 공개하거나(현재는 입주자모집 공고가 발표되어야 정확한 위치·물량 등 파악 가능), 향후 2~5년의 공급 예상지역과 물량 등을 발표하는 등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