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8일 대한항공에 대해 2분기 화물 수송과 여객 시장에서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6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 지표 호조와 IT 신제품 출시 등으로 인해 항공화물의 50%를 차지하는 IT제품 수송 증가가 기대된다”며 “올해는 스포츠 이벤트도 기다리고 있어 양적 측면의 모멘텀은 1분기 말에서 2분기 초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지난해 하반기 극도로 부진했던 중국발 선진국향 항공화물 회복도 이번 2분기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2월 Cathay의 화물수송량과 중국 HSBC PMI는 예상밖 상승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설날 연휴를 감안한 출국수요는 1~2월 대체로 보합이 예상되지만 인바운드 및 환승 수요로 RPK(유상여객킬로미터)는 전년비 7~9%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여객 수익성도 작년 3월 일본사고로 인한 기저효과 및 A380 도입 효과(운임 상승효과 확대, 감가상각비 증가효과는 축소)로 여객 시장은 2분기가 변곡점”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