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설 연휴기간 동안 유류, 철광석, 석유화학제품 등 주요 원자재 처리부두는 휴일 없이 대부분 정상 하역체제를 유지한다고 17일 밝혔다.
수출입 물동량을 처리하는 컨테이너 터미널은 설 당일인 23일 휴무 예정이지만, 선사나 화주로부터 48시간 이전 작업요청이 있을 경우 하역토록 하고, 긴급화물 발생 시 하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일반부두의 경우 설 당일과 다음날(24일)까지 휴무를 시행하는 항만이 많으나, 긴급하게 하역해야 될 화물이 있을 경우 해당 항만의 부두 운영회사(하역업체)에 요청하면 작업이 가능하다.
또 선박 입출항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항만운영정보시스템(Port-MIS)과 해상교통관제(VTS) 업무를 24시간 교대근무 체제로 정상 운영하고, 예선과 도선사는 항만별로 대기조를 편성하여 평상시 수준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밖에도 선박에 필요한 급유업·급수업·물품공급업 등 항만운송 관련 사업체도 설 당일을 제외하고는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며, 수요가 있을 경우 설 당일에도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연휴기간 중에 지원받을 수 있는 항만운영 관련 업체와 연락처를 각 지방해양항만청 홈페이지에 게시하여 항만이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즉시 대처하기 위해 각 지방해양항만청별로 특별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