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의 ‘SNS활동지수’… “눈 돌아가네”

X=log[(팔로어 수+팔로잉 수)/1000]/10+1} ×∑[1+트윗 수+리트윗 수/100]}

한나라당이 4·11 총선 후보자 공천 심사에 적용키로 검토중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지수’ 산출공식이다.

서울과학고를 나와 미국 하버드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이준석 비상대책위원이 만든 안으로, SNS의 활용도 계산을 통해 유권자와의 소통 정도를 측정하기 위함이다. 현역의원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정치신인의 SNS 활동을 공정하게 측정하겠다는 취지다.

산출공식에서 ‘팔로어 수’(자신의 메시지를 받아보는 다른 사람 수)와 ‘팔로잉 수’(내가 메시지를 받아보는 다른 사람 수)가 포함된 좌항은 ‘인맥의 넓이’를 측정한다. 얼마나 많은 트위터 사용자와 관계를 맺고 있느냐를 가늠하는 수치다.

‘트윗 수’(내가 올린 글의 수)와 ‘리트윗 수’(다른 사람이 내 글을 올린 수)가 포함된 우항은 실제로 얼마나 많은 소통을 했는지를 측정한다.당초 이보다 이해가 수월한 ‘X=(팔로어 수-팔로잉 수)+팔로어 수×0.1+트윗량×0.1+리트윗 수’가 검토됐지만 ‘오용’ 사례가 늘어 업그레이됐다.

이 위원은 “소통을 하려는 진지한 노력을 하지 않고 팔로잉 수를 삭제하는 식으로 점수만 올리는 식으로 오용하려는 사람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눈높이위는 이 위원이 만든 공식에 대해 17일 논의 뒤 19일 비대위 전체회의에서 보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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