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6일 건설업종에 대해 기존 시장의 안정적 수주와 더불어 미개척 분야의 고수익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 업종 최선호주로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임선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진입장벽이 높은 해외 프로젝트 진입 여부가 향후 국내 건설사들의 수익성 및 성장성의 차별화를 야기할 것”이라며 “이런 산업구조로의 변화가 가장 빠른 현대건설 및 삼성물산을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상위 5개 건설사가 모두 참여하는 사우디아라비아나 UAE 등 중동의 석유화학 및 발전 플랜트 프로젝트는 심한 가격경쟁으로 수익성이 낮다”며“해외 선도업체 대비 30% 우월한 원가구조를 지니고 있는 국내 업체가 해외 소수업체 과점 시장인 LNG액화설비, Offshore(해양플랜트)설계, FEED(개념설계)/PMC(프로젝트종합관리) 영역으로 진출 한다면 GP Margin(매출총이익률)은 15%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빠른 M&A를 성사시키는 업체가 진입장벽을 쌓고 놓은 이익률 성장을 나타낼 것”이라며 “삼성물산은 고수익 시장 M&A추진 속도에 높은 점수를 두어 향후 EPS(주당순이익) 성장이 가장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대림산업의 고수익 시장 진입은 현재 추진 중인 M&A여부에 따라 가변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IPP (민자발전사업), Oil & Gas Developer, PPP (민관협력사업) 사업은 발전 플랜트, 석유화학 플랜트, 인프라 시설에 건설사가 투자하거나 자금조달을 해주고 단독으로 수주를 받는 수의계약 영역으로 GP Margin(매출총이익률)이 15%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진입장벽은 높지 않으나, 각 사의 자금조달 능력이 수주 volume을 확보할 수 있는 관건이다”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