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부동산정보업체의 설문조사에서 ‘아파트 브랜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로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래미안’이 선정됐다.
부동산114가 지난해 12월 12~25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660명을 대상으로 ‘2011년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및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래미안이 1위를 차지했다. 푸르지오와 자이도 전년도에 이어 각각 2·3위를 지켰다.
이밖에 더샵, 센트레빌, 아이파크, 위브, 캐슬,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가나다순) 등도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품질과 기능이 우수해서’(51.1%)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시공 건설사의 재무구조, 안전성 등이 좋아서’(16.5%), ‘투자가치가 높아서’(12.6%) 순으로 나타났다. 선호 브랜드가 주는 이미지로는 ‘신뢰감’(11.16%)이 첫 번째로 꼽혔다.
한편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10명 중 8명이 ‘원하는 브랜드나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를 선택하기 위해서 추가 비용을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또 응답자 중 81.5%가 ‘브랜드를 위해 주택 구매비용을 더 쓸 수 있다’고 답했다. 단, 응답자의 43.6%가 원하는 브랜드를 선택하기 위한 추가 비용은 ‘주택 총 구매비용의 5% 미만’ 수준에서 더 낼 수 있다고 답해 뚜렷한 브랜드 선호 의향에 비해 추가 비용의 지불 의사는 다소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소득수준과 연령층이 높을수록 추가로 비용을 내겠다는 응답률이 높게 나타나 구매력 있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간 홍보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