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러시아의 신용등급은 현 수준인 'BBB'를 유지하지만 등급 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6일 보도했다.
피치의 찰스 세빌 국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피치가 지난해 9월 등급을 확정한 이후 러시아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세계 경제 전망이 나빠졌다"며 신용등급 전망 하향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피치의 발표 이후 러시아 주요 주가지수인 MICEX(모스크바은행간외환거래소) 지수는 0.2% 하락한 1,460.56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