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방송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사망 당시 그 어느 누구도 김씨의 슬픔에 미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김씨는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에 "마치 나 자신의 일부가 죽은 것처럼 엄청난 공허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과 닮은 꼴로 상당기간 그의 대역을 맡으며 적잖은 부수입을 올렸다.
중동지역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를 닮은 사람과 초콜릿 광고에 출연하기도 했고, 일본 TV에서도 김 위원장의 역할을 맡으며 유명인사로 떠올랐다. 국내에서도 여러 영화에서 김정일 위원장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의 사망으로 이같은 자신의 부업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 있다며 김씨는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한편 영국에서 유명인사 대역을 전문 조달하는 업체의 운영자 프란체스크 맥더프-밸리는 "정치인 대역은 실제 인물이 죽은 뒤 그를 조명하는 역사물로 역할이 많아진다"며 "예를 들어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사망했을 때 그를 닮은 대역들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