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범수 선행 온라인 공개…"지갑 잃어버렸는데"

입력 2012-01-16 15:07

김재범 기자 cine51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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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범수의 작은 선행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범수에 대한 내용이 담긴 한 네티즌의 글이 올라왔다. 글의 내용은 ‘이범수가 잃어버린 지갑을 찾아줬다’는 것.

해당 네티즌이 올린 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4일 새벽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영화를 보고 나온 한 청년이 지갑을 잃어버렸고, 2시간여 동안 영화관 일대를 뒤지다 한 쪽지를 발견했다. 쪽지에는 “지갑 잃어버리신 분 000-000-0000으로 전화를 달라”는 내용이다.

당시 이 청년은 바로 전화를 걸어 다음날 만날 약속을 잡았다. 감사의 마음으로 홍삼절편 한 박스를 들고 나갔는데 지갑을 가지고 나온 이가 다름 아닌 배우 이범수였다.

이어 이 청년은 “감사인사를 전했더니 이범수씨가 자신도 지갑을 잃어버린 적 있어서 반신반의하는 마음에 쪽지를 남겼다고 했다. 고마운 마음에 지갑 안에 상품권을 드렸지만 받지 않으시고, 와이프 보여준다고 쪽지만 도로 가지고 가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평소 연예인을 잘 못 알아보는 편이라 못 알아보고 상품권을 건넸던 내가 민망해졌다. 어쨌든 크리스마스 선물 제대로 받은 느낌이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범수는 현재 SBS 월화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에서 주인공 유방 역으로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