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독립 中企에 사업 기회 확대 제공키로

입력 2012-01-1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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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입찰·직발주 활성화 나서…주요 계열사 ‘내부거래委’ 운영 강화

현대자동차그룹이 중소기업 및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경쟁 입찰과 독립 중소기업에 대한 직접 발주를 활성화한다.

현대차그룹은 16일 중소기업과의 상생 전략을 발표하고, 기업의 효율성이 저해되지 않는 경우, 상장사에 대해 2분기부터 시스템통합(SI), 광고, 물류, 건설 분야를 대상으로 경쟁 입찰을 점진적으로 활성화한다고 밝혔다. 경쟁 입찰의 경우 하반기 이후 일정한 규모 이상의 비상장사에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중소기업의 사업 참여가 바람직한 거래유형을 적극 발굴해, 독립 중소기업에 직접 발주하는 방안도 활성화한다.

다만, 긴급한 사업추진, 독점기업 존재, 회사 영업기밀이나 보안, 생산성 및 품질의 저하 등 경쟁입찰의 실익이 없거나 비효율적인 경우에는 예외로 하기로 했다

경쟁입찰 활성화 분야와 관련, 시스템통합(SI)의 경우 소방, 관재시스템 등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과 연계가 미약한 프로젝트, 광고의 경우 이벤트, 개별기업 PR, 홍보물 제작, 매장광고, SNS 제작 분야, 건설의 경우 공장이나 연구시설 이외의 건축 등에서 경쟁 입찰을 활성화 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실질적인 경쟁 입찰 및 독립기업 직발주 활성화를 위해 주요 계열사에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내부거래위원회’ 설치를 확대하고 운영을 강화해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일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중소기업 상생 전략은 역량 있는 비계열 독립 중소기업의 사업 참여 기회 확대를 통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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