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각부는 지난해 11월 기계주문이 전월 대비 14.8% 증가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5.1%를 넘어선 것으로 기업들의 투자 회복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해석했다.
특히 엔화의 고공행진과 전세계적인 경제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일본 기업들의 투자가 살아날 가능성이 커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무라카미 나오키 모넥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럽의 성장이 둔화하고 있지만 세계 경제가 추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이 안정하고 유럽이 살아난다는 가정 아래 중장기적인 전망은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일본 경제의 회복이 이미 시작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코다마 요이치 메이지야수다생명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기업들의 가장 큰 걸림돌은 수요 부족”이라면서 “그러나 완만한 회복은 이미 시작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