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연구가 에드워드 권에 대한 경력논란이 다시 불거져 논란이 일고 있다.
영화 ‘트루맛쇼’ 김재환 감독이 16일 발행되는 ‘한겨레21’에 ‘에드워드 권의 자격을 묻다’라는 제목의 기고를 올려 “미디어가 만들어낸 짝퉁 스타 셰프”라며 “허위의 사실로 얻은 인기와 명성을 누리는 것만으로도 유죄여서 TV를 떠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감독은 자신의 영화 촬영을 위해 에드워드 권에 대해 취재를 시작하자 에드워드 권은 “미국 최고 권위 요리학교인 나파밸리 CIA 정규과정을 수료한 것이 아니라 e러닝 코스를 수료했다”고 언론에 재빠르게 고백한 것을 비난했다. 또 에드워드 권이 경력으로 자랑했던 ‘미국요리사협회가 선정한 젊은 요리사 10인’ 선정과 관련해서도 지역 요리사 친목단체에서 선정한 것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2001년 두바이 최고 요리상’ 수상 경력도 지역별 요리대회에서 수상한 것이어서 에드워드 권이 경력을 부풀렸다고 지적했다.
김 감독은 에드워드 권이 케이블 채널 QTV ‘예스셰프’에 출연해 탈락자들에게 “자격이 없다면 이곳을 떠나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요리업계에서 에드워드 권은 언론이 만든 인물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언론에서 양심고백한 타이밍이 절묘하다. 어떻게 취재사실을 알았을까?”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반면 “이미 본인 스스로 언론에 밝힌 문제를 뒤늦게 논란이 되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는 옹호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