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출 5565억달러 23.3%↑…사상 최대 달성

입력 2012-01-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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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2011년 수출입 동향(확정치)’ 발표

지난해 우리나라 2010년보다 19.3% 증가한 5565억달러를 수출하며 사상 최대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입은 23.3% 증가한 5244억달러, 무역흑자는 321억달러를 기록했다.

15일 관세청은 이같은 내용의 ‘2011년 수출입 동향(확정치)’을 발표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의 선전은 선박(545억달러)·석유제품(520억달러)·승용차(409억달러) 등의 주력 품목의 높은 성장세에 힘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 수출은 1342억달러로 전년에 이어 사상 최대를 갱신했다. 그 밖에 미국(562억달러), 유럽연합(EU·557억달러), 일본(397억달러) 등 대부분 지역을 상대로 사상 최대 수출실적을 시현했다. 관세청은 2010년에 이어 ‘세계 수출 Top 7’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입의 경우 고유가에 따른 원자재가격의 상승으로, 원유·가스·석탄 등의 수입이 급증하며 23.3% 증가한 5244억달러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2010년 2월 이후 23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321억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관세청은 EU 수출이 전년에 대비해 증가했지만, 유럽 재정위기 영향으로 4.2% 증가에 그쳤다고 밝혔다. 그리스·이탈리아 등 유럽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지난해 7월 발효된 한-EU 자유무역협정(FTA) 효과가 상쇄됐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EU 수출은 557억달러, 수입은 전년대비 22.4% 증가한 474억달러, 무역수지 83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수출의 경우 승용차·자동차부품·석유제품·철강제품은 증가했으나, 선박·액정디바이스·반도체·무선통신기기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 독일·영국·네덜란드·슬로바키아·폴란드 등은 감소한 반면 프랑스·이탈리아·벨기에·체코 등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역시 승용차·정밀기기·자동차부품·정보통신기기 등은 증가했지만, 반도체·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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