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 재송신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케이블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이 지상파 방송을 16일부터 전면 중단키로 했다.
케이블TV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전국 93개 SO는 지상파 방송과의 재송신 대가산정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16일 오후부터 MBC, KBS 2TV, SBS의 표준화질(SD)와 고화질(HD) 방송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케이블 방송사업자들이 지상파 송출을 중단하면 전국 1500만 가구가 불편을 겪을 전망이다.
케이블 방송사업자들은 지난해 11월에도 8일간 지상파 HD 방송 송출을 중단했지만 SD 방송은 중단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