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자기야' 방송화면)
권재관은 12일 방송된 SBS '자기야'에 출연해 "내가 못생기고 아내가 예뻐서 미녀와 야수 커플이라고 했다"고 운을 뗐다.
개그맨 동기였던 두 사람은 연애를 할 당시 개그우먼 중에 예뻤던 김경아의 미모 탓에 '권재관이 전생에 나라를 구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기고 했었지만, 결혼 후 알게 된 아내의 과거는 충격적이었다.
권재관은 "김경아의 집에서 가족사진을 보게 됐다"며 "가족사진을 보고 있는 나를 보고 김경아가 사색이 되며 뛰어와 얼굴을 가렸다. 김경아가 그 사진을 보며 하는 말이 나 아니라고 잃어버린 동생이라더라"고 폭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문제의 가족사진도 공개됐는데 사진 속 안경을 쓰고 단정한 단발머리를 한 김경아는 앳된 미소가 귀엽지만 전체적인 느낌이 지금의 미모와는 거리가 있었다.
김경아는 "심지어 이 사진을 핸드폰에 찍어 놓고 분위기가 화기애애하게 만들 때 보여주며 김경아라고 말하고 다닌다"며 남편의 짓궂음에 서운한 기색을 내비쳤다.
김경아의 과거 공개로 초토화된 이날 '자기야'에는 권재관-김경아 부부를 비롯해 최양락-팽현숙, 강성진-이현영, 이경수-이재은, 현진영-오서운, 남궁도-조기쁨 부부, 품절녀 조향기, 강재준-이은형 등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