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측에 노조 파업 엄정 대처 촉구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12일 금속노조 PSMC지회 파업에 대해 "지회는 사태확산과 외부세력 개입을 유도키 위해 풍산홀딩스를 상대로 불법집회 및 불법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경총은 정리해고 철회를 목적으로 금속노조 PSMC지회의 파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임에 따라 개별 사업장 문제가 또다시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경총에 따르면 파업의 대상이 된 풍산홀딩스는 2010년 12월 PSMC(구 풍산마이크로텍) 지분을 전량 매각, 현재 PSMC와는 무관한 회사다. 하지만 금속노조 PSMC지회는 지분매각 자체를 문제 삼으며 풍산홀딩스를 대상으로 문제해결을 촉구하고 있다고 경총은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총은 "풍산홀딩스의 PSMC 지분매각은 그 내용과 절차면에서 전혀 문제가 없었는 바, 지분매각과 관련해 노조가 제기한 의혹들은 근거가 없는 일방적인 문제제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PSMC지회가 이처럼 불법파업을 계속 한다면 정부는 노조의 불법파업에 대해 법과 원칙대로 엄정 대처해야 한다"며 "현재 풍산홀딩스를 상대로 진행되고 있는 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즉각 공권력을 작동시켜, 사태악화를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PSMC지회는 금속노조의 공동기획투쟁 기간 첫날인 지난 11일 상경해 풍산홀딩스 사옥 앞 집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