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특정 종목의 상승/하락 강도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솔로몬투자증권과 글로벌금융IT서비스업체인 디알에프앤은 기존 HTS가 한 단계 진화한 플러스알파(+α) 트레이딩 시스템을 새로 서비스한다고 12일 밝혔다.
솔로몬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특정종목의 상승강도와 하락강도를 각 요인별로 분석해 이를 수치화해 보여줘, 실전 매매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종전 HTS이 매수/매도호가체결량으로 상승/하락 강도를 단순 분석한 것과 달리 플러스알파 트레이딩 시스템은 호가체결량, 선물흐름과 시간대별 호가 변동치 등을 종합해 분석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어떤 종목의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 선물차트와 주식차트는 연속해서 양봉을 만들고 매수체결이 매도체결량보다 월등하게 많아지는 흐름이 나온다. 동시에 매도호가 잔량은 감소하고 반대로 매수호가 잔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이다. 플러스알파 트레이딩 시스템은 바로 이러한 각 요인들을 알고리즘화해 수치로 강도를 표현했다.
이와 함께 ELW를 매매할 때 개별 종목가격에 변동을 줄 수 있는 기초자산의 각 호가에 ELW 호가를 매칭시켜 제공한다. 솔로몬투자증권은 “투자자들이 이를 참조하면 어느 시점에 ELW를 매매해야 하는지 알 수 있어 안정적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확률이 그만큼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투자자들이 개인PC를 통해 진입조건을 찾아 설정한 후 이를 서버로 전송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매매시 거래시간을 단축해 상대적으로 유리한 투자여건을 제공하는 것도 특장점이다.
이영길 디알에프앤 이사는 “ELW는 주가의 그림자”라고 표현하며 “콜ELW의 경우 주가가 오르면 덩달아 오르고, 주가가 떨어지면 따라서 떨어지지만 분명히 여기에 시차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플러스알파 트레이딩 시스템은 이런 시차를 활용해 적절한 매매 타이밍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솔로몬투자증권과 디알에프앤은 1차적으로 ELW 매매에 이 시스템을 적용했고, 주식과 선물옵션투자에도 곧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솔로몬투자증권은 매주 플러스알파 시스템에 대한 무료강좌를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문의는 전화(02-3770-9200, 02-3775-3608)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