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16일까지 공천기준 결과 내달라”
한나라당이 내주부터 4·11 총선 공천심사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당 비상대책위는 오는 16일까지 총선 공천의 세부적인 기준을 마련키로 했다. 당 사무처는 설 연휴를 전후해 전 지역구 의원들에 대한 지역 평판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비대위 회의에서 “정치쇄신분과에서 다음주 월요일인 16일까지 공천기준에 대한 결과를 내줬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박 위원장은 “안이 제출되면 의원총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설 연휴 전에 이러한 과정을 마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내주 초 비대위 차원에서 공천기준이 제시되면 당내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확정, 내달 초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한달 이내에 공천심사를 마친다는 로드맵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당 사무처는 오는 16일부터 이달 말까지 보름간 전국 245개 당원협의회(당협)에 대한 당무감사를 실시한다.
당무감사에서는 △당협의 선거준비 상황 △당협위원장들의 지역관리 실태 △현역의원을 포함한 당협위원장의 평판도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된다.
특히 평판도의 경우는 △여론조사·시장(市場) 등 바닥 민심 평가 △언론보도 평가 △여론주도층 면담 평가 △당원 자체 평가 등 다각도로 진행해 공천심사에 반영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