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보수’ 삭제 논란, 바람직하지 않다”

입력 2012-01-12 09:54수정 2012-01-1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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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정강·정책의 ‘보수’ 용어 삭제 논란과 관련해 “논쟁이 계속 벌어지는 건 바람직하지 못하다”면서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보수’ 용어 삭제와 관련한 논란을 오늘 결론지었으면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당이 추구해야 할 핵심 가치는 시대의 변화에 맞게 다시 다듬을 필요가 있다”면서도 “‘보수’ 논쟁보단 실질적으로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책쇄신과 관련해서도 이 점을 더 염두에 두셨으면 한다”고 당부, ‘보수’ 용어 삭제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

한편 한나라당 비대위는 앞서 11일 정강개정안 초안에서 ‘보수’ 용어를 삭제키로 했다는 일부언론 보도로 논란이 커지자, 이 같은 논의를 잠정유보하겠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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