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김유정 뇌구조, 미래 연인 훤의 비중은…

(사진=MBC '해를 품은 달' 방송화면)
'해를 품은 달' 김유정의 뇌구조가 공개돼 화제다.

1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김도훈 이성준 연출/진수완 극본) 3회에서는 이훤(여진구 분)이 연우(김유정 분)가 자신을 피하는 것에 대해 고민을 토로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훤이 계속 '왜 나를 피하느냐. 굳이 나를 피할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묻자 내관 형선(정은표 분)은 연우의 뇌구조를 그려 이유를 설명했다.

형선은 "연우 아가씨의 머릿속 생각을 그림으로 그려보았다"면서 "연우 아가씨의 오라버니 즉 허문학(임시완 분)은 7할을 차지하고 있다. 허문학같은 절세가인을 한 집에서 보고 자랐으니 웬만한 사내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집에서 자란 양명(이민호 분)과 김제운(이원근 분)이란 자의 매력 또한 만만치 않다"며 "양명은 2할, 뭘 해도 그림이 되는 '차궐남' 김제운이 1할 되겠다"고 덧붙였다.

'차궐남'은 '차가운 궁궐 남자'의 준말로 궁녀들이 지어준 별명이다.

형선의 분석에 따르면 연우의 뇌구조 속 이훤의 지분은 점 하나에 불과했다. 그는 "너무 멀리 떨어져있고 도둑으로 오인을 받으셨으며 스스로 내시라 칭했으니 아가씨 뇌리에는 도둑 혹은 내시일 것"이라고 설명해 이훤을 화나게 했다.

현대극에서 만나볼 법한 어휘를 등장시켜 색다른 재미를 안기고 있는 사극 '해를 품은 달'은 11일 방송분이 자체최고시청률 23.2%을 기록하며 수목극 왕좌를 굳건히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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