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상반기 정기인사 단행…신임 부행장에 안동규·안홍열氏

입력 2012-01-11 17:03수정 2012-01-1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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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명 전직급 승진·이동인사 하루만에 실시 현장·특수전문가 및 여성리더 등 인재발탁

기업은행이 11일 상반기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안동규 경인지역본부장을 신임 마케팅본부 부행장에, 안홍열 경수지역본부장을 신임 신탁연금본부 부행장으로 각각 승진임명했다. 카드사업본부장에는 정만섭 신탁연금본부장을, 리스크관리본부장에 권선주 카드사업본부장이 전보했다.

▲안동규 신임 마케팅본부 부행장
안동규 신임 부행장은 1983년 입행 후 기업고객부장과 개인고객부장, 테헤란로지점장, 뉴욕지점장 등 본부와 영업점을 두루 거쳤다.

안홍열 신임 부행장은 1976년 고졸 입행 이후 검사부장과 검단지점장, 통진지점장 등을 맡았으며 현장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본부장 인사에서는 김영규 남동공단기업금융지점장과 오종환 부산지점장, 김석준 하남공단기업금융지점장을 인천과 부산, 호남지역본부장에 각각 임명했다. 김도진 전략기획부장과 오위탁 검사부장은 남중·중부지역본부장에 각각 임명했다.

특히 이번 인사는 창립 50주년 만에 처음으로 전 직급 승진 및 이동 인사를 동시에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기업은행 전직원의 20%에 이르는 1910명의 인사를 하루만에 마무리 지은 것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사로 직원들의 궁금증이 일시에 해소돼, 매년 인사철마다 되풀이 돼온 '들뜨고 어수선한 분위기'를 조기에 안정시킬 수 있게 됐다”며 “부점장과 팀장 등 직급별로 순차적으로 부임하도록 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는데도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안홍열 신임 신탁연금본부 부행장
아울러 이번 인사에서 현장전문가, 특수분야 전문가, 여성리더 등의 인재발탁도 눈에 띄었다.

정금자 제주지점 팀장을 신제주 지점장으로 발탁했으며, 역점사업으로 새로 신설되는 문화콘텐츠사업팀 부장의 경우 내부 공모를 거쳐 윤보한 팀장이 발탁됐다.

또 전 직원의 50%를 차지하는 여성인력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각 지역 및 직급별로 여성리더들을 대거 발탁했으며, 제주도를 포함한 전 행정단위 지역에 여성 점포장을 한 명 이상 골고루 배치했다.

이밖에 원거리 출퇴근 직원과 합숙소 거주 직원, 주변 환경 열악 점포, 장기간 승진자미배출 점포 등에서도 승진자가 나왔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농구선수 출신과 전화교환원 출신, 운전기사 출신 등 출발점이 어디든 최선을 다한 직원을 발탁해 '누구나 노력하면 CEO까지 오를수 있다'는 믿음을 직원들에게 심어줬다”며 “조 행장이 평소 입버릇처럼 말해왔던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없다'는 경영철학을 몸소 실천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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