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강남의 한 백화점에서 인질극을 벌인 A씨가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11일 낮 12시20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7층 주방용품 매장에서 한 임신부를 식칼로 위협, 머리채를 붙잡고 인질극을 벌였다.
A씨는 인질극을 벌인지 30분만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인질극이 벌어지기 1시간 전에 A씨는 지하 코엑스의 대형 서점에서 불을 지르고 달아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질로 붙잡혔던 여성은 사건당시 충격으로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한편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백화점과 지하 매장에 설치된 CCTV 화면을 확보해 범행과정을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