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니, 美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서도 승리 유력

입력 2012-01-11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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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폴 vs. 헌츠먼 접전 벌일듯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미국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도 승리를 거둘 전망이다.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는 10일(현지시간) 오전 주내 각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번 프라이머리는 공화당의 대선후보를 뽑는 두 번째 경선이자 당원 외에 일반 유권자도 참여하는 첫 경선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롬니 전 주지사는 뉴햄프셔가 사실상 텃밭으로 승리가 유력하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다.

미 서폭대가 이날 발표한 최신 조사결과 롬니는 다른 후보들의 거의 배 수준인 37%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언론은 론 폴 하원의원·존 헌츠먼 전 유타 주지사·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현재 2·3위 싸움은 론 폴과 헌츠먼, 4·5위 싸움은 샌토럼과 깅리치 후보간에 각각 펼쳐지고 있는 양상이다.

이날 발표된 서폭대 조사에서 론 폴은 18%, 헌츠먼은 1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앞서 9일 발표된 아메리칸리서치그룹의 조사에 따르면 헌츠먼이 18%로 17%의 론 폴을 제치고 지지율 2위를 기록했다.

미 언론은 이번 경선에서 롬니의 단순한 승리보다는 얼마나 손쉽게 롬니가 이길 것이냐가 변수라고 지적했다.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롬니가 두자릿수 이상의 득표율 격차로 압승할 경우 초반 경선의 분수령인 오는 21일 열릴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를 앞두고‘롬니 대세론’을 확산시킬 수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롬니가 낮은 득표율을 보일 경우 롬니대세론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뉴햄프셔 주정부는 이날 공화당 프라이머리에 25만명, 민주당 프라이머리에 7만5000명의 유권자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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