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학대한 어린이집 원장이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10일 자신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에서 어린이를 학대한 혐의(폭력 등)로 성남시 모 어린이집 원장 A(38)씨를 입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같은 해 말까지 여자 아이가 말을 듣지 않는다며 손등을 때리고 어깨를 밀쳐 넘어뜨리는 등 보육 아동들에게 여러 차례 학대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원생들의 퇴소일과 보육시간 등을 허위보고 해 성남시로부터 보육시설 보조금 등을 부당 수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A씨가 오늘 자진출석해 조사했는데 '학대한 것이 아니고 훈육 차원에서 한 것'이라며 고소 내용을 일부 부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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