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ROTC 자매' 탄생

입력 2012-01-10 17:31수정 2012-01-1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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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의 학생군사학교에서 실시되고 있는 예비 ROTC 동계 입영훈련에 기훈지도 후보생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청아(21ㆍ충남대 체육교육과 3학년ㆍ왼쪽)씨와 예비후보생으로 훈련을 받고 있는 청주(20ㆍ한남대 법학과 2학년)씨 자매.

국내 최초로 ROTC(학군사관 후보생)자매가 탄생할 전망이다. 주인공은 충남대 학군단 소속인 이청아(21ㆍ체육교육과 3학년)씨와 지난해 한남대 학군단 시험에 합격한 동생 청주(20ㆍ법학과 2학년)씨 자매.

10일 학생군사학교(충북 괴산 소재)에 따르면 이들 자매는 지난 2일 시작된 이 학교 동계 입영훈련에 나란히 참가했고, 동생 청주씨는 1년 먼저 ROTC가 된 청아씨의 조언과 도움을 받아 학군단에 지원, 합격했다.

청주씨는 "언니가 경험을 전수해 줘 합격에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어려운 일이 생겨도 언니와 함께 한다고 생각하니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언니 청아씨는 "청아가 자랑스럽다"며 "우리나라 첫 ROTC 자매로서 전후방 어디서든 멋진 소대장으로 활약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예비후보생들은 13일까지 이곳에서 훈련을 한 뒤 3월에 대학별로 학군단 입단식을 갖고 정식 후보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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