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를 뽑는 두 번째 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10일(현지시간) 시작됐다.
이날 투표는 전통에 따라 뉴햄프셔 주 북쪽에 위치한 딕스빌 노치에서 새벽 0시부터 가장 먼저 시작됐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오전 6시∼11시 사이에 투표가 시작돼 지역별로 저녁 7∼8시에 투표가 종료될 예정이다.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는 당원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프라이머리 방식으로는 가장 먼저 열리는 경선이다.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1주일 전 열린 첫 경선전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것에 이어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도 1위를 차지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딕스빌 노치의 공화당 프라이머리 개표 결과 롬니는 존 헌츠먼 전 유타 주지사와 함께 각각 2표를 얻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론 폴 하원의원과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이 각각 1표씩을 획득해 그 뒤를 이었다.
이날 딕스빌 노치 투표에는 공화당원 3명·민주당원 2명·어느 정당에도 속하지 않은 유권자 4명 등 9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