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FX] 유로 강세…유럽 위기 완화 기대

입력 2012-01-1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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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가 10일(현지시간)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럽 정상들이 역내 위기 해소를 위한 해법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유로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20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6% 상승한 1.27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98.12엔으로, 전날보다 0.01% 올랐다.

달러 가치는 엔화에 대해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76.81엔으로 0.05% 내렸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이날 유럽 재정위기 해법을 논의하기 위한 회동을 갖는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전일 “IMF 총재와 그리스에 대해 주로 논의할 것”이라며 “그리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국)에 남아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는 다음주까지 1000억유로 규모의 재정적자 감축안 초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오는 12일 정례 회의를 연다.

전문가들은 ECB가 최근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내렸기 때문에 이달에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CMC마켓의 팀 워터러 환율 투자전문가는 “유럽 정상들이 역내 위기 해소를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유로가 달러 대비 1.285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이번주 국채 입찰에 대한 불안으로 유로 가치 상승폭이 제한됐다.

스페인은 12일에 2015년과 2016년만기 국채를 총 50억유로어치 발행할 계획이며 이탈리아도 같은 날 120억유로 규모 국채 입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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