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민주통합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한 후보가 영남권 지역위원장에게 돈봉투를 돌렸다는 의혹과 관련, "저는 아닙니다. 진실이 밝혀지리라 믿습니다"고 밝혔다.
박 전 원내대표는 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관련 ㅂ의원, 저는 아닙니다"라며 "당에서 진상조사를 한다니 진실이 밝혀지리라 믿습니다. 근거도 없는 음해는 안됩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그는 10일 또다시 트위터에 "어제 트위터, 오늘 아침 KBS, YTN인터뷰에도 밝혔든 저는 아닙니다"라며 "철저한 진상조사로 의혹의 사실여부가 밝혀지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가 아니란 것 말고는 저도 모릅니다. 당에서 조사중이니, 사실관계가 밝혀질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나라당에 이어 민주통합당에서도 경선주자의 돈봉투 살포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되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지난해 12월26일 치러진 예비경선(컷오프)을 앞두고 모 후보 측이 일부 지역위원장들과 식사를 하며 30만∼50만원을 건넸다는 얘기가 나와 자체조사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