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에서는 진시황(이덕화 분)이 지나친 업무방해를 하는 손녀 백여치를 불렀다.
진시황은 그에게 "출근한 지 반나절도 안 돼서 회사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놨느냐"며 "너 아직까지 뭔가 착각하고 있나 본데 널 용서하려면 아직도 멀었다"고 말했다.
이에 백여치는 "용서는 할아버지가 아니라 내가 해야 되는 거 아니야?"라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이에 진시황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고 백여치는 "그새 까먹었어? 아니면 모른 척 하는거야?"라고 물었다.
그러자 진시황은 "너 아직도 내가 네 애빌 죽였다고 생각하는 거니?"라고 말하며 "네 아빠 자살했다. 네 엄마는 음주운전 하다가 교통사고 났다"며 소리쳤다.
진시황은 "복수는 제일 소중한 걸 빼앗는 거다. 난 이 천하그룹을 자식까지 버리면서 키웠다. 어디한 번 빼앗아 봐라"라며 "너도 약해빠진 핏줄이다"라며 쓴소리를 내뱉었다.
누리꾼들은 "정려원, 알고보니 불쌍한 아이였네" "이덕화, 너무 못되게 나온다"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