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비서실장 교체… 후임에 ‘제이콥 류’

입력 2012-01-10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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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윌리엄 데일리(63세) 백악관 비서실장을 교체하고 후임에 제이콥 류(56세)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을 내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데일리 비서실장은 이달 말까지 백악관에서 일한다.

신임 류 비서실장은 2월초까지 의회에 제출해야 하는 내년도 예산안 임무 등을 마무리한 후 내달부터 비서실장 업무에 착수한다.

류 비서실장은 하버드대 출신으로, 클린턴 행정부때 백악관 예산국장을 맡은 인물이다.

오바마 행정부에 들어서는 국무부 관리·자원 담당 부장관을 역임했다.

데일리 비서실장은 오바마 측근 그룹과 호흡이 맞지 않았서 사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민주당 의회 지도부와도 매끄러운 관계를 유지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이유로 데일리 비서실장의 업무는 지난해 11월부터 대외 활동으로 옮겨갔다.

비서실의 업무 총괄은 피터 라우스 백악관 선임고문이 맡는 등 체제 개편이 있었기 때문에 비서실장의 교체는 사실상 예상돼 왔다는 평가다.

데일리 비서실장은 지난주 오바마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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