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띄운 전통메주로 맛있는 된장 담궈드세요

입력 2012-01-09 19:03수정 2012-01-10 10:04

옛 시골맛을 전하는 적성 "시골메주, 재래된장"

음력정월은 옛부터 정월장이라 하여 된장 담그기 좋은날로 알려져 있다. 생활이 바빠졌지만, 여전히 지역마다 전통방식으로 장을 담궈 먹는 풍속은 여전하다.

근래에 아파트나 빌라로 주거환경이 많이 바뀌면서 옥상이나 주변에 있던 항아리들이 점점 없어지고 있지만, 오히려 건강을 위해 예전 시골 맛을 다시 찾고자 하는 직접 된장을 담글려는 주부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

메주는 개량형 메주와 전통 메주로 나뉘는데, 개량형 메주는 단일 황곡균을 배합하여 만들기 때문에 만들기 간편하고 일정한 맛을 유지하기 쉽다는 제조상의 장점 덕분에 제조회사에서 된장을 만들때 대부분 사용하고 있다.

이에 달리 전통방식으로 띄운 메주는 개량형 메주보다 메주 건조 과정과 띄우는 과정에서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만큼 다양한 유익한 곰팡이와 발효과정을 통한 깊은 풍미가 장점이다.

메주를 만들때는 단백질이 풍부한 메주콩을 선별하여 제대로 띄워서 만든것인지 확인 후 메주 겉과 속을 보고 구입하면 된다.

메주 구입시 주의 사항으로는 메주겉표면은 단단하게 말라 굳어있어야 하며, 메주속은 2/3정도까지 진한 갈색으로 띄워져야 제대로된 재래 된장 맛을 느낄 수 있다.

적성시골된장(대표 최봉순, 031-958-5787, 010-8677-5787)은 단백질 함량이 높아 메주콩으로 인기가 좋은 파주 장단콩만을 사용하여 수작업 전통 방식 그대로 황토방에서 띄운 메주를 지난해와 같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잊혀져가는 우리네 전통 시골 된장,고추장,간장에 관한 다양한 정보와 아파트에서도 쉽게 된장 담그는 방법을 잘 소개하고 있으니 한번쯤 들러봐도 좋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