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유럽 우려에 약세…中은 3개월래 최대폭 상승

입력 2012-01-0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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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증시 휴장·상하이 2.89%↑

아시아 주요 증시는 9일 오후 중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과 프랑스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이 여전히 증시를 압박했다.

그러나 중국 증시는 정부의 긴축정책 완화 기대로 급등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2.49포인트(2.89%) 상승한 2225.89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7.47포인트(0.39%) 하락한 7093.04로 각각 마감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4시40분 현재 23.30포인트(0.86%) 내린 2692.29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52.94포인트(0.82%) 오른 1만8746.00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78.93포인트(0.50%) 하락한 1만5788.8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일본증시는 ‘성년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올해 첫 정삼회담을 갖는다.

양국 정상은 오는 30일 예정된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앞서 신(新) 재정통합 세부안과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등 구제기금 확대안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공동 발행 채권인 유로본드 도입 등 해법에 반대하고 있어 이번 회의에서 구체적 성과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증시는 신규대출과 광의통화(M2) 등 시중 은행의 유동성 공급이 지난달 대폭 확대됐다는 소식에 상하이 지수가 3개월래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중국의 지난해 12월 신규대출은 6405억위안(약 119조원)으로, 전문가 예상치 5750억위안을 큰 폭으로 웃돌고 지난해 4월 이후 8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광의통화(M2)도 지난달에 전년 동월 대비 13.6% 늘어난 85조1600억위안에 달했다.

증가폭은 시장 전망인 12.9%를 웃돌았고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중국초상은행이 3.2%, 중국건설은행이 1.9% 각각 올랐다.

중국 최대 석탄 제조업체 중국션화에너지는 위안화 대출 증가가 원자재 수요를 늘릴 것이라는 기대로 7.3% 급등했다.

대만에서는 스마트폰 제조업체 HTC가 실적 부진에 4.8% 급락했다.

HTC는 지난 6일에 지난해 4분기 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3억6400만달러를 기록해 2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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