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 ‘부도사업’ 구원투수로 나서

입력 2012-01-0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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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제조합이 부도로 재건축사업의 중단 위기에 처한 사업장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건설공제조합은 최근 수산건설의 부도로 사업 중단 위기에 처했던 ‘속초 주공1차 재건축아파트’ 현장의 시공자로 남광토건을 재선정해 지난 12월 말에 준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이번 달 입주자 공고를 통해 일반에게 분양할 예정이다.

일반분양 대상 아파트는 재건축 조합원분 가구를 제외한 397가구다. 분양가는 단지배치나 층별, 방향별 일조량과 조망권을 고려해 세분화할 방침이다.

이번 일반분양 대상은 재건축 조합원분 가구를 제외한 397가구다. 서울을 비롯해 여러 지역에서 문의가 오는 점을 감안해 다양한 계약 희망자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단지배치, 층별, 방향별로 일조량과 조망권을 고려해 분양가를 세분화해서 분양키로 했다.

이번 현장처럼 조합이 시공을 이행한 현장은 모두 5곳이다. 조합은 지난해 4월 신흥건설의 부도로 사업 중단 위기에 처했던 평택 비전동 재건축 아파트의 보증시공을 완료하고 분양한 바 있다. 롯데건설이 시공했으며 553가구 가운데 일반물량 물량은 145가구였다.

조합은 또한 지난 2009년에 신성건설의 전북 정읍 상동주공아파트 재건축단지 271가구를 넘겨받아 준공시키기도 했다. 이에 앞서 2007년 부도난 세창의 2개 현장, 즉 강릉 노암1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456가구)과 대구 산격시영아파트 재건축사업(355가구)의 사업장을 넘겨받아 시공사를 다시 선정해 준공처리했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은 5번에 걸쳐 재시공을 통해 아파트를 준공했다”며 “앞으로도 조합의 보증이행능력을 통해 사고현장을 수습하고 건설보증기관으로서 공신력을 지속적으로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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