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에스에프씨, 직원들에 200% 추가성과급

입력 2012-01-09 11:57

이다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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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에게 추가 상여금을 지급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가 사재를 내놓아 화제다.

9일 에스에프씨에 따르면 박원기 사장은 최근 약 2억5000만원의 사재를 출연해 직원들에게 기존 상여금 외에 추가 상여금 200%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기존 상여금 외에 추가 상여금 200%를 1월과 5월에 지급받게 됐다.

박 사장은 지난해 말 총 10명의 영업 담당 직원들을 모두 한 직급씩 승진시키기도 했다.

이는 태양광 업황 회복 기대가 커지는 상황에서 임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영업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박원기 사장은 “태양광 업황이 힘들었던 2011년 하반기를 잘 견디고 극복해 준 직원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업황이 회복되기 시작해 올해 업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직원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결정한 일”이라고 말했다.

에스에프씨는 지난해 1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태양광 모듈용 백시트(Back Sheet) 기업이다. 에스에프씨 관계자는 “2011년~2015년 중국의 태양광 설치 예정량이 20GW로 발표돼 중국 정부의 당초 목표치인 15GW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으로의 수출 비중이 80%를 넘는 우리 회사의 올해 매출액은 이에 따라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태양광 업계 및 금융투자업계는, 유럽 시장이 중심이었던 태양광 설치가 올해 상반기부터는 미국·중국·일본·인도 등의 신규 시장 위주로 증가하는 등 업황이 살아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