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이사장 정진홍)이 청년창업 오디션 프로그램인 ‘EBS 브레인빅뱅’ 경진대회 우승자에게 창업자금 1억원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애완견 스스로 배변훈련을 할 수 있는 기기를 개발한 김용진(32)씨와 음악을 기반으로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 이인영(28)씨가 각 5000만원씩 총 1억원의 창업자금을 재단으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한정화 아산나눔재단 이사(한양대 교수)는 “2명의 우열을 가릴 수 없어 공동 수상을 결정하게 됐다”며 “우승팀들은 ‘정주영 창업캠퍼스’에 입주할 기회와 전문가들의 멘토링 및 엔젤펀드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아산나눔재단은 아산 정주영 선생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청년들의 창업정신 고취와 양극화 해소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정몽준 의원을 비롯한 창업자 가족들과 관련 기업이 50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재단이다. 정주영 창업캠퍼스는 교육, 멘토링, 네트워킹 및 엔젤 펀드 투자 지원을 통해 유망 벤처기업 육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