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獨·佛 정상회담 앞두고 안전자산 선호

독일과 프랑스 정상회담을 앞두고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상승기조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48분 현재 1.7원 오른 1164.6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안전자산선호 경향으로 상승기조를 유지하되 제한적인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할 전망이다. 유로존 경제의 불확실성이 아직 잔존하고 있는데다 독일·프랑스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 만큼 한 쪽으로 방향을 설정하기는 부담스럽다는 이유에서다.

이 시각 현재 원·달러 환율이 추가 상승을 시도하는 것도 위험거래를 회피하려는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매수 영향을 받은 것이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레인지 장세 중 현재 1165원 부근이기 때문에 흐름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올해 유로존 문제가 크고 계속해서 이슈화되고 있기 때문에 안전자산선호쪽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특별히 눈에 띄는 점은 없는데 역외 매수세가 두르러진다"며 "당분간은 저점에서 마일드하게 위로 오를 것이고 금통위의 금리는 동결로 예상하고 있어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1유로에 0.0045달러 내린 1.2687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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