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올해 1조9000억투자·8000명 채용

정용진 “성장과 공존,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해야”

신세계그룹이 올해 창사 이래 최대규모인 1조9000억원을 투자하고 8000명을 채용하는 등 공격 경영을 펼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복합쇼핑몰과 온라인사업, 백화점과 이마트의 국내외 점포 확장, 프리미엄 아울렛 신설 등에 주력하기 위해 총 1조9000억원을 투자하고 총 8000여명을 채용하겠다고 9일 밝혔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최근 신년사에서 2012년 경영 화두로 ‘성장’과 ‘공존’을 을 경영화두로 제시하며 “위기일수록 투자와 성장을 멈출수 없다”고 밝혀 이같은 공격 투자를 예고했다.

정 부회장은 “2011년이 기업 분할을 통한 사업별 전문성과 책임경영을 명확히 하는데 초점을 맞춘 한 해였다면, 2012년에는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조화로운 사고와 균형 잡힌 시각으로 새로운 성찰과 전략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 부회장이 복합쇼핑몰과 온라인사업 부문에서 ‘업계 최강의 위상을 확보할 것’이라고 천명함에 따라 이 부분에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총 3300억원 매출을 올린 이마트몰은 상품을 대폭 확대하고 배송, 결제, 서비스등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해 오는 2013년 매출 1조, 온라인 종합쇼핑몰 업계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규점포의 경우 오는 5월 오픈예정인 의정부점가 중장기적 성장성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신세계 그룹은 오는 10일 정 부회장을 포함한 계열사 전 임원이 한데 모여 워크숍을 열고 올해 경영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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