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국 뉴욕데일리뉴스 홈페이지 캡쳐
미국 뉴욕의 한 피자가게에서 한국계 20대 여성이 '찢어진 눈을 가진 여성(lady chinky eyes)'라는 인종차별적 표현이 적힌 영수증을 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보도에 따르면 홍보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조민희(24·사진)씨는 뉴욕 맨해튼 인근의 피자 체인점 파파존스에 들러 페퍼로니 피자를 주문했다가 주문자 이름 난에 ‘째진 눈의 여성(lady chinky eyes)’이라고 적힌 영수증을 받고 충격을 받았다.
‘찢어진 눈’이라는 말은 서양인이 동양인의 작은 눈을 비하할 때 쓰는 표현이다.
조 씨는 파파존스 트위터에 영수증 사진과 함께 “내 이름은 ‘째진 눈의 여성’이 아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과 글을 트위터에 올린 지 채 4시간도 안돼 10만명이 볼 정도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파파존스 측은 자사의 트위터를 통해 “최근 뉴욕에서 발생한 영수증 관련 사건으로 당황스럽다. 고객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 이 사건과 관련된 점원은 해고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