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9년에 사라진 패션잡화 브랜드 세스띠(CESTI)가 부활한다. 신원은 패션 잡화 브랜드 세스띠를 재론칭한다고 9일 밝혔다. 신원이 지난 1994년 론칭한 세스띠는 7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할 정도의 볼륨 브랜드였으며 현재까지도 고객들에게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패션 잡화 브랜드다.
회사 관계자는 “IMF에 따른 패션 경기 악화에 따라 패션 부문의 선택과 집중을 위해 세스띠 운영을 중단했지만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해 재론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스띠의 봄 시즌 제품은 여성 슈즈 기준으로 3만9000원 ~ 9만9000원이며, 남성 슈즈 기준으로 5만9000원 ~ 12만8000원으로 패션 전문 기업 신원이 가지고 있는 생산 관련 노하우를 이용해 고품질의 제품을 동종업계 상품 대비 최적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세스띠는 오는 10일 입점하는 홈플러스 평택 안중점을 1호 매장으로 대형 마트와 유명 패션몰을 중심으로 유통망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원의 온라인 쇼핑몰 스타일 아이디(styleid.co.kr)와 CESTI.COM 및 패션 온라인 유통망에 입점시켜 온라인과 오프라인(가두점, 백화점, 패션몰, 마트)까지 대대적인 유통망 확장에 나선다.
올해 40개(온라인 포함) 유통망에 70억원의 매출 목표로 운영될 예정이며, 2015년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가두점, 백화점, 패션몰, 마트) 및 중국 진출을 통한 유통 채널 확대로 85개 유통망에 5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박성철 회장은 “2012년 주요 경영 전략인 패션부문 강화, 외형 매출 확대, 유통 채널 다각화와 브랜드간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해 세스띠를 론칭한다”며 “23년간의 수출 핸드백 업력을 통한 생산 노하우와 해외 생산 기반 및 아웃소싱 경험을 바탕으로 최상급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