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이 8일(현지시간) 이란의 핵무기 제조 현황을 밝혔다.
패네타 국방장관은 이날 방송된 CBS 시사프로그램 ‘페이스 더 네이션’ 인터뷰에서 “이란이 언젠가는 핵무기 제조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겠지만, 아직은 한 개도 생산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패네타 국방장관은 이와 함께 지속적으로 이란에게 외교적, 정치적 압박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패네타 장관은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에 대한 일방적인 공격을 경계해한다는 기존의 주장도 펼쳤다.
패네타 장관은 "우린 이곳에서 이스라엘과 제휴 관계에 있다"며 "함께 협력하는 것이 더 좋은 접근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패네타 장관의 발언은 이란이 아직 핵무기의 생산을 결정하진 않았으며 다만 이란 지도부가 최종 결정을 내리면 핵폭탄을 제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정도까지만 가려 한다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행정부의 기존 입장을 반영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