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에서 국내로 수입되는 수산물이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 수산물 위원회(NSC; Norwegian Seafood Council)는 지난해 한국에 수출된 노르웨이 수산물이 전년에 비해 물량으로는 16% 증가한 약 2만4000t, 금액으로는 10% 상승한 5억7000만 NOK(한화 약 1104억2000만원)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주요 어종은 고등어와 연어다. 고등어는 수입 물량과 금액이 각각 19%, 28% 상승했다. 연어는 물량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7700t이었지만, 전 세계적으로 연어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금액으로는 2% 감소한 3억800만 NOK(약 597억원)를 기록했다.
헨릭 앤더슨 NSC 한국·일본 담당 이사는 “차고 깨끗한 노르웨이 바다에서 온 육즙이 풍부한 노르웨이 고등어와 연어를 선호하는 한국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올해 더 많은 한국 소비자들이 다양한 메뉴로 경험할 수 있도록 판매 전략들을 세워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한 해 노르웨이 수산물의 세계 시장 수출량은 530억 NOK(약 10조3000억원)에 이른다.
지난 7년 간 꾸준한 성장을 지속해 온 노르웨이 수산물 산업은 2011년, 전년에 비해 금액으로는 1.2% 가량 하락하고, 물량으로는 33만9000t 감소한 총 230만t의 수산물이 수출됐다.
노르웨이 수산물 위원회는 150여 개국에 수산물을 수출하는 노르웨이 수산물 업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수산물 마케팅 조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