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디도스 사건 왓비컴즈랑 똑같다”

입력 2012-01-0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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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주병진 토크콘서트' 영상 캡처

한나라당 디도스 국민검증위원장인 이준석 비상대책위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디도스 공격사건의 핵심 의혹에 대해“왓비컴즈랑 똑같다”고 말했다.

왓비컴즈는 인터넷 카페‘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를 운영하며 가수 타블로의 미국 스탠퍼드대 학력이 위조됐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지명수배된 김모(58)씨의 아이디(ID)다. 사실상 의혹을 일축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이 비대위원은 트위터에 검찰의 수사 결과가 국민의 의혹을 충분히 해소할 수 없다며 특검이 불가피하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그는 “(디도스 공격 당시) 선관위 데이터베이스가 끊겼다는 데 사실 끊겼는지 알 수가 없다. 네이버 등에서 그런 걸 봤다는 글을 쓴 사람이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야권 일각에선 당시 선관위 홈페이지가 다운된 이유가 디도스 공격이 아니라 내부 DB 연동 끊김 현상이라며 출근길 젊은층 투표를 방해하기 위한 선관위 내부 공모 의혹을 제기해 왔다.

이 비대위원은“디도스 공격이란 것이 사실 깊이가 없다. 많은 컴퓨터를 동원해 한번에 공격했다는 그런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디도스 검증위 활동에 대해서도“하려고 하면 보여주기식이 되기 쉽고, 그렇다고 안 할 수도 없는 딜레마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비대위원은 “국민의 의혹이 충분히 해소하지 못한다”며“9일 비대위 전체회의에서 1차 검증 결과를 보고하고 특검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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