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imbc)
MBC는 지난 1월부터 남극의 호주기지에서 300여 일 동안 고립된 채 아시아 최초로 황제펭귄의 1년간의 생애를 촬영하는데 성공, 6일 오후 브라운관에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혹한의 겨울, 알을 지키는 황제펭귄 아빠의 희생과 사랑 그리고 남극의 절경 오로라가 전파를 탔다.
수컷 황제펭귄들은 영하 60도의 추위에 맞서며 자신의 알을 발 위에 올려두고 '배란낭'이라고 불리는 뱃가죽 안으로 알을 품는다. 자칫해서 알을 떨어뜨리기라도 하면 1분 만에 알은 얼어붙는다.
수컷들은 남극의 추위를 견디기 위해 '허들링'이라는 그들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겨울을 난다. 제작진은 누구 하나 밀어내지 않고 공생하는 황제펭귄들만의 지혜를 카메라에 담았다.
6부작으로 마련된 '남극의 눈물'은 매주 금요일 11시 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