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1000승·그랑프리 우승·다승 1위 ... 신우철 조교사 3번 웃다

입력 2012-01-06 06:51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신우철 조교사 지난해 1000승·그랑프리 우승·다승 1위 기록하며 2년 연속 최우수 조교사 등극

▲그랑프리 터프윈 우승순간
▲문세영 기수
▲신우철 조교사

지난 한해동안 서울경마공원을 뜨겁게 달궜던 영광의 주인공들은 누굴까.

서울경마공원(본부장 이중호)는 지난 한해 빛낸 최우수 조교사, 최우수 기수, ‘연도대표마, 최우수국내산마에 신우철 조교사, 문세영 기수, 터프윈, 에이스갤러퍼가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1년 동안 펼쳐진 경주를 바탕으로 경주성적, 경마팬 투표, 기자단 투표 등으로 선정되는 연도대표는 실력과 인기 면에서 명실상부한 서울경마공원의 분야별 대표를 선발하는 의미가 있다.

2회 연속 최우수 조교사에 오른 신우철 조교사는 경마담당 기자단과 경마팬의 압도적인 지지로 지난해 치열한 선두경쟁을 펼친 ‘박대흥 조교사’와 40대 조교사 돌풍을 일으킨 ‘김호’, ‘우창구’ 조교사 등을 제치고 2011년 서울경마공원을 빛낸 ‘별중의 별’로 인정받았다.

신우철 조교사에게 2011년은 200점짜리 시즌이었다. 지난해 신우철 조교사는 지난해 내내 특별한 위기를 못 느낄 정도로 탄탄한 전력을 뽐내며 ‘성적’과 ‘명예’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총 수득상금은 27억여원으로 박대흥 조교사(27억6000만 원)보다 적었지만, 지난 한해 298전 58승 승률 19.5%, 복승률 28.9%의 성적을 기록하며 다승, 승률, 복승률 문에서 모두 1위에 오르는 맹활약을 펼치며 철옹성을 2년째 구축했다.

여기에 역대 조교사로는 처음으로 1000승이라는 전인미답의 기록수립과 함께 국내경마 최강자를 가리는 그랑프리에서 ‘터프윈’으로 우승을 거둬 최고의 성적과 함께 명예까지 거머쥐며 한국경마를 대표하는 ‘명장’으로써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신우철 조교사는 “마방식구 전체가 시즌 내내 최고의 경주마를 배출하겠다는 목적의식을 갖고 노력한 결과”라며 “대통령배 타이틀만 아직 못 땄다 올해 꼭 우승할 것”이라고 새해 포부도 밝혔다.

기수부문에서는 지난해 문세영기수와 조경호 기수의 치열한 다승경쟁이 시즌 막판까지 펼쳐진 가운데 문세영 기수가 105승을 거두며 2위를 기록한 조경호 기수(100승)를 5승차로 따돌리고 최우수 기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올해 아내인 한국마사회 소속 김려진 아나운서와의 사이에서 득녀, 더욱 성숙된 기량을 보여 온 문세영 기수는 동기생 조경호 기수와의 치열한 다승경쟁을 해오다 시즌 후반부 점차 승수차를 벌려 나가며 연간 최다승 타이틀은 확정 짓는 듯 했으나 시즌 막판 부상으로 조경호 기수에게 추월 당할번 했다.

이밖에 연도대표마에는 2011년 그랑프리를 우승한 최강의 외산마 ‘터프윈’, 연도대표 국내산마에는 KRA 컵 Classic에서 국산마가 외산마와의 대결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음을 보여준 ‘에이스갤러퍼’가 각각 선정됐다. 수상자 시상식은 8일 8경주 종료 후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